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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당첨금

한 로또 당첨자가 당첨금 수령할 때의 후기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간접체험이라 생각하고 어떤 기분이 들까?라는 생각으로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매주 로또나 연금 복권을 사는 사람이라 더 감정이입이 되며 읽었습니다. 잠시 행복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가야 할 테니까요!! 이번주에 이 글을 읽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도록 로또를 구입해야겠습니다. 

 

로또 당첨금 수령시 꿀팁 6가지

 

 

 

1. 서울 사람이든 지방 사람이든 대중교통를 이용하라. 

자차를 이용하려는데 긴장 돼서 운전을 하기가 힘듭니다. 뭘 별일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대중교통이 편할 거라 봅니다. 지방에서 오시는 분은 서울 도착해서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내려서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이 농협 본점입니다. 그것보다 서울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한다면 바로 택시 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2. 복장은 그냥 편하게 입고가라.

예전에 어떤 당첨글에 1등 들키지 않기 위해서 농협 직원처럼 정장을 입고 가는 게 좋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건물에 다니는 사람이 직원분이 많기는 하지만 일반인분도 생각보다 꽤 많이 출입을 하는 곳이라 꼭 정장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이고 쫄보인 글쓴이는 간단한 정장 스타일로 입고 갔는데 다른 당첨자는 다 편하게 입고 왔었습니다. 그래서 가방에 챙겨간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도 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수령방법을 찾아보다가 당첨자인걸 안 들키려고 서대문경찰서로 택시 타고 가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이런 글은 재미 삼아 올라온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3. 본점 15층으로 바로 가지 말라, 되도록 월요일은 피하자 대시기간이 길어진다. 

알아서 할 거라고 돌아다니지 말고 1층 프런트로 가서 1등 당첨금 수령하러 왔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프론트 직원이 행운고객님이라고 부르면서 어느 판매점인지 물어보고 옆에 따로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라고 합니다. 

또 월요일은 당첨자가 빨리 수령하고 싶어서 많이 온다고 하니 몰리게 되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꼭 월요일에 수려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 오픈런하기를 추천합니다. 

글쓴이는 월요일 오후에 갔다가 2시간 30분 동안 대기했습니다. 대기하게 되면 직원분이 대충 얼마나 걸릴지 알려줍니다.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보는 것보단 그냥 1층 카페에 가서 마음 가라앉히며 시간 보내는 걸 권해드립니다. 카페에서 기다리면서 둘러보면 1등 당첨자 같이 보이는 사람은 왠지 느낌이 옵니다. 밖에서 담배 피시는 분도 있는 것 같고 분위기가 당첨자인 것 같아서 보고 있으면 예상대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걸 보게 됩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있으면 되는데 글쓴이는 보안요원과 수다 떨고 놀았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계시는 분은 오랜만에 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회차 1등 당첨자 아저씨 한분과 아주머니 한분과 얘기도 했는데 그분들도 인터넷으로 당첨금 수령방법을 검색해 보고 왔다고 했습니다. 

 

 

4. 당첨금 수령은 통장으로 만들어준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3층 복권사업팀의 사무실에서 기다리는데 대기하는 동안 읽어보라고 주는 홍보지가 있는데 전부 투자상품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앞순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대기하면서 잠시 기다리면 알려줍니다. 직원이 호출하면 신분증과 1등 당첨용지를 받아서 확인합니다. 신분증 꼭 챙겨가야 하고 로또 용지 뒷면에도 이름 전화번호 미리 적어구면 됩니다. 

당첨금은 넣어주는 통장은 농협에서 가장 좋은 통장인 골드통장이나 vip통장으로 만들어 줍니다. 세금 30%를 제한 금액을 입금해 주는데 여기까지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때 만드는 계좌들의 스마트뱅킹등의 이체금액 설정을 억 단위로 해두면 편합니다. 흙수저로 살아온 인생이라 500만 원 단위도 커 보였는데 나중에 아파트를 계약하거나 큰돈이 필요할 때가 생기면 농협을 또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산 과정은 금방 끝이 나는데 자금운용 전문 직원의 상담 과정을 들어야 합니다. 한 번쯤 들어도 괜찮을 듯한데 그냥 괜찮다고 하고 나와도 상관없습니다. 

 

 

5. 주변에 당첨자를 노리는 사람은 없다. 

많은 당첨수령 방법에 관한 인터넷 글어선 당첨자에게 기부를 권하는 단체가 찾아온다는 말고 있었습니다. 글쓴이가 직접 경험해 보니 1층의 직원분들도 매일 보는 당첨자라서 별로 신경 쓰는 것도 없었습니다. 또 농협 건너편은 경찰서가 있고 그 사거리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분들도 많습니다. 수령하고 나올 때 들러붙는 사람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그냥 가시면 됩니다. 글쓴이는 수령하고 한 달이 넘도록 어디서도 찾아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었습니다. 

 

 

6. 주변에 1등 당첨소식을 알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본인의 선택이지만.

당신의 친구와 지인에게 얘기한다면 시기하거나 구걸받는 걸 각오해야 합니다. 가족도 어느 정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는 부모님이 빚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걸 도와드렸는데 도와드리기 전에 빚도 청산해 드리고 여윳돈도 챙겨드릴 테니 이번에 마지막이라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주위의 누군가가 의심을 한다면 그럴싸한 변명을 미리 만들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사람이라면 자랑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자신이 의지가 약하다면 술자리는 당부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마시고 충동적을 변한다면 얘기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히려 수령 후에 다소 해소되면서 말하고 싶은 충동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평소처럼 그냥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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