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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는아저씨

우리 밥만 챙기지 말고 우리 강아지 사료도 좀 신경 써 보도록 할까요!! 강아지들이 왜 이렇게 살이 찔까요? 먹는 것에 비해 덜 움직여서 그런가요? 그럼 엄청나게 운동시키고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굶길 수도 없습니다. 아님 포기하고 우리 강아지 살찌고 아프게 살게 하실 건가요? 저도 반려견 한 마리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수놈 보더콜리 21Kg 왔다 갔다 합니다. 보면 뚱뚱하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고 딱 좋은 몸입니다. 2016년 9월생으로 7살인데 이상하게 3살쯤인가부터 점점 쪄서 다이어트 시작하고 바로 성공해서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료는 보통 흔한 사료를 먹였는데 똥꼬에서 자꾸 젓갈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고기함량이 높은 사료로 바꾸니 냄새가 안 나서 좋아했는데 문제는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먹거리가 강아지에게 크게 작용한다고 판단하고 직접 해 먹여보자고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계속 먹이고 있습니다. 요즘 사료가 너무 좋아져서(너무 높은 영양분) 그런 게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해서 이렇게 하면 바로 빠진다고 장담합니다. 구라 아닙니다. 엄마... 미안해... 거짓말한 거 같아... 먼저 주무세요..

거짓말하는 아저씨

분명히 살 빼려고 시작한 것이 살도 빠지고 털도 좋아지고 강아지가 달라지는 걸 느껴지실 겁니다. 주위 뚱뚱한 강아지들 있으면 꼭 권하고 있습니다. 진짜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덜 줘서 빼는 것도 아닙니다. 평소 하듯이 똑같이 간식 주고 다 하셔도 됩니다. 단 하나 사료만 이렇게 먹이면 됩니다. 한 가지 지키실 건 꼭 사료를 만들어 먹이셔야 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건사료 그냥 그램 맞춰서 주기만 너무 편하게 끝입니다. 직장 다니고 사회생활하고 언제 시간 내서 만드냐 하시면 이 방법 안 하시고 다른 방법 찾으셔야 합니다. 진짜 미친 척하시고 한 달 이상만 해주면 효과 봅니다. 

 

 

 

우리 강아지 먹이고 있는 수제사료 만드는 방법입니다.

준비물

1. 닭가슴살 또는 닭안심살--

기름기 없는 닭고기로 하면 됩니다. 간식으로 다른 고기 간식을 섭취하니깐 상관없습니다. 생고기를 먹일게 아니라서 냉동 2kg 닭안심살을 사서 냉동실에 챙겨두고 필요할 때 삶아 쓰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가성비 좋아서 쓰는 곳입니다.

 

닭안심살------닭가슴살 구입처 바로가기

닭고기

 

2. 황태채

할인할 때 여러 개 사서 챙겨 둡니다. 우리 집 강아지가 중형견이라 금방금방입니다. 황태채가 강아지에게 좋은 건 다들 아시죠?

황태채도 여러 군데 찾다가 정착한 곳입니다. 한 번씩 다른 곳도 찾아보면서 가성비 찾고 있습니다.

 

황태채 --1kg구입처 바로가기

황태채

 

3. 색깔별 야채

저 같은 경우 녹색은 냉동 브로콜리나 애호박 위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은 당근을 사용하고 흰색은 무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벌써 준비물은 끝입니다. 자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야채들

사진처럼 황태채 120g~150g 기준 애호박과 당근은 3분의 2개씩, 무는 당근 하나정도의 양으로 준비하시고, 사진의 양배추는 냄비가 작아서 뺐습니다. 야채는 유동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버섯을 넣기도 하고 철 따라 장 볼 때 그때그때 가격 좋은 걸로 챙겨 넣으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황태채와 당근은 꼭 넣는 게 좋습니다. 당근이 강아지 간에 좋고 가격변동도 적은 편입니다. 황태채도 꼭 넣으시고 너무 작으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야채 다듬기황태채 자르기

이제 전부 먹기 좋게 자르면 되는데, 황태채는 물에 불려두시고 마지막에 불었을 때 자르시면 됩니다. 저는 야채를 사진 새끼손톱처럼 잘랐는데요 모양 상관없이 잘게 자르면 됩니다. 골고루 먹이기 위해서 잘게 자르고 있는 거라 갈아도 괜찮습니다. 다른 야채 다 자르시고 마지막에 황태채는 꼭 가시제거하시고 잘게 자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황태채 우린 물은 끓일 때 쓰면 됩니다. 황태채 우린 물 짜다고 하시는데 먹어보면 그렇게 짜지도 않아서 저는 영양소 생각해서 넣고 있습니다. 혹시 찝찝하시면 그냥 물 넣으셔도 됩니다.

다 자른 야채와 황태채를 넣고 그냥 끓이면 끝!!!!! 뚜껑 닫고 40분 정고 약불로 끓였습니다. 소화 잘 되라고 푹 익히는 겁니다. 자!! 다 끓인 황탯국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한 만큼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미지근하게 먹이고 있습니다. 저는 1주일치를 끓여두고 사용 중인데 작은 강아지는 소분해서 얼려두고 쓰셔도 됩니다. 자!! 그럼 강아지밥 준비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 집 강아지가 21kg인데 삶아두었던 닭안심살 150g과 거기에 야채황탯국 200g을 섞어서 한 끼 먹이는데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먹이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간식 달라고 하면 챙겨주고 있습니다. 사료먹일 때 영양제 먹이고 있는데 강아지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건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사료값 한 달 계산해 보면 비싼 건사료값보다 훨씬 싼데 인건비인가 봅니다. 요점 정리해 보면 '평소 먹던 대로 간식먹이고 똑같이 한다. 단 무조건 수제 사료로 바꾼다'입니다. 

 

진짜 우리 강아지 살쪄서 불안하다. 다이어트 꼭 성공시키고 싶다 하시면 한 번 꼭 해보세요. 직장 다니느라 힘드시지만 한 달만 해보세요.

강아지 살 빠지는 게 보이면 만들어 준 재미가 생겨 계속하실 겁니다. 한 번은 바쁘고 귀찮아서 건사료로 다시 한번 먹였는데 바로 살찌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론 건식사료 한 번도 먹인 적 없습니다. 

 

우리 강아지 사료 급여량은 21kg에 닭안심 150g+야채황탯국 200g을 아침저녁 하루 두 번이니깐 간단하게 강아지 몸무게에 맞춰서 먹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kg 강아지는 절반인 닭안심 70~80g+야채황탯국 100g을 아침저녁 하루 두 번 주시고 혹시나 평소보다 너무 배고파한다 하시면 조금만 늘러서 주면 될 것 같습니다. 강아지 간식도 급여량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한 끼당 그램수가 작아 보일 수 있으나 간식을 주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만일 간식을 일절 안 준다 하시면 그만큼의 사료를 더 줘야 합니다. 강아지 크기와 나이, 환경, 사료가 건식인지 습식인지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급여량은 없습니다. 강아지 상태를 보고 늘리고 줄이고 하셔야 합니다. 밑에 계산법 글 한번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강아지 사료 급여량 계산법 바로가기

 

사료 바꾸고 나면 바로 강아지 똥부터 달라지실 겁니다. 건사료 먹일 땐 똥이 부피도 크고 약간 포슬거리는 느낌인데 이 사료 먹고 나선 쫀득쫀득하고 윤기도 나고 포슬거리는 게 없습니다. 만일 너무 진 것 같은 면 급여량을 줄이시면 됩니다. 그리고 털도 달라질 텐데 이건 바로 반응 오는 건 아닌 것 같으니 한 달을 지켜보시는 걸로. 털이 반질반질 해집니다. 우리 반려견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다들 건강한 반려생활 합시다.

우산쓴아저씨

좋게 말할 때... 꼭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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