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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로또 당첨금을 올릴지 살펴본다고 합니다. 물가는 많이 올랐고 당첨금은 그대로라서 당첨금이 작다는 말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행성을 조장하는 건 아닌지도 걱정이라고 합니다. 

 

로또 복권이 나온 처음엔 한 게임당 2000원으로 시작했고 2년 뒤인 2004년에 한 게임에 1000원으로 인하하고 지금까지 1000원입니다. 처음 2000원일 당시에 이월할 경우 당첨자 한 명이 가져가는 당첨금이 수백억 원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사행성 얘기가 나와서 1000원으로 낮췄다고 합니다. 

 

 

20년째 1000원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번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로또 당첨금과 판매액을 상향 조정을 할지 의견을 들어보는 기회를 잡을지 검토 중이고 합니다. 

 

갑자기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된 것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기자간단회때 '로또 1등에 당첨되더라도 서울에 집 한 채도 못 산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의 말에 공청회 등 방식을 통해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번에도 이런 얘기가 한번 나온적이 있는데 그때 한 게임당 200원 정도의 인상을 하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동행복권의 자료를 보면 로또 1등 당첨자의 1인당 평균 수령 금액은 21억 원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 게임당 2000원일 때는 1인 평균 당첨금이 35억 수준이었습니다. 그때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원에서 13억 원의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당첨금이 작다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자료에 따르면 지금의 로또 소비자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복권관련인식 조사에 따르면 여러 측면을 고려해봤을 때 복권이 있어 좋다고 한 답변이 81%로 전년 74% 대비 7%가 올랐다고 합니다. 

 

이런 점도 고려해 본다면 로또 판매액을 올려 당첨금을 올리는 방법을 할 이유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정부는 여러 방면으로 고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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